【사설】 GMS 내 미성숙한 빼기(-)정치 마타도어! 누가? 빼기(-)정치로 이득을 보려했는가?
▲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 박재신 목사, 이하 GMS)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성화 목사)는 지난 8월 1일 오후 4시 경기도 화성 GMS본부에서 선교사무총장 후보 4인, 행정사무총장 후보 2인 그리고 이사회 임원 후보 5명을 면접했다.
이날 선교사무총장 후보 허성회 선교사, 장완익 선교사, 최재영 선교사 그리고 김귀영 선교사에 대한 면접은 무난히 마쳤다. 그리고 GMS 선교사들의 투표를 거쳐 2명의 후보로 압축됐고, 기호 추첨 결과 기호1번 허성회 선교사, 기호2번 장완익 선교사로 최종 결정됐다.
그런데 행정사무총장 후보 이억희 목사와 서정수 목사에 대한 면접은 긴 시간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돌연 19일로 연기했다. 연기 이유에 대해 위원장 이성화 목사에게 물었지만, 대답 대신에 웃음만 들려주었다.
이내 소문이 돌았다. 특정 후보를 밀어주고, 다른 후보를 아웃시키려는 시도가 포착됐다. 그것도 GMS와 GMS 선관위에서..... 선교하는 GMS, GMS 선거에 정치가 개입되는 순간이었다. GMS 빼기(-)정치가 발동되는 순간이었다.
▲ 전국주교 선관위의 성숙한 더하기(+)정치
그런 가운데 지난 8월 13일, 14일 전국주교(회장 김방훈 장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해중 장로, 이하 선관위)가 모여 ‘제비뽑기 후보 단일화 결과에 불복하고 결국 수석부회장에 출마한 김점용 장로에 대한 진정서’ 처리를 논의했다.
단일화 불복에 대한 일부 선관위 위원들과 영남지역 임원들이 밝힌 진정서를 보면, 김점용 장로가 제비뽑기 후보 단일화를 번복한 것은 신의상실의무를 위반한 것이며, 신앙인의 일구이언, 전국주교 임원들을 기망했다며 출마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자칫 논란이 크질 조짐이었다.
그러나 위원장 이해중 장로가 기치를 발휘해서 위원들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허락하자, 영남지역 선관위원들이 김점용 장로의 출마를 이해하는 차원에서 마무리했다. 그리고 영남지역 임원들이 제출한 진정서에 대해서도, 김점용 장로의 불출마를 권고하는 선에서 적절하게 답변하고 대처했다. 이에 선관위의 대처에 그 누구도 불만하지 않았다.
김점용 장로는 선관위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후보 단일화 결과를 번복하고 결국 출마를 선언했다. 결국 김점용 장로는 기호 1번, 김충길 장로는 기호 2번으로 전국주교 제70회 정기총회에서 전국 임원들 앞에 섰다. 투표 결과, 기호 1번 김점용 장로가 낙선하고(117표), 기호 2번 김충길 장로가 당선됐다(176표).
전국주교 제70회 정기총회 전까지, 정확하게 제비뽑기 후보 단일화 전까지 평판이 좋았던 기호 1번 김점용 장로가 낙선한 이유는 분명하다. 전국 임원들 앞에서 행한 제비뽑기 후보단일화 결과를 승복하지 않고 출마했기 때문이다. 즉 김점용 장로가 전국 임원들을 기망했다는 결과였다.
주목할 점은, 두 후보 간의 제비뽑기 후보단일화가 비록 전국 임원들 앞에서 행한 비공식 행위사여서 전국주교 회칙과는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도, 회칙과 규칙보다 더 중요한 것은 두 후보 간의 신의를 배신하고, 전국 임원들을 기망했기에 결국 낙선하고 말았다.
▲ 여기서 만약, 선관위 위원장 이해중 장로가 제비뽑기 후보단일화라는 비공식 행위를 문제 삼아 김점용 장로를 후보에서 제외시키려는 시도를 했다면, 전국주교 제70회 정기총회는 혼란과 소란에 빠졌을 것이다. 이에 전국주교 선관위 위원장 이해중 장로의 결단 위원들의 절제 가운데 결국 두 후보를 정기총회에서 전국 임원들의 선택을 받게 한 것이 하나님의 지혜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선관위 이해중 장로가 보여준 빼기(-)정치가 아닌 더하기(+)정치가 빛을 발휘했다.
▲ GMS 선관위의 미성숙한 빼기(-)정치
서정수 목사와 이억희 목사. 누가 루머와 마타도어의 빼기정치로 이득을 보려했는가?
그런데 GMS 내에서 행정사무총장 특정 후보를 제외시키려는 빼기(-)정치, 마타도어가 흘러나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는 거대한 GMS 조직이 전국주교 선관위보다 못한 처사를 보여주었다고 비난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GMS는 오는 9월 5일 정기총회 이후에는 정치적인 집단 즉 선교GMS가 아닌 정치단체 GMS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또 이번에 보여준 GMS에서 나타난 일련의 사태는 전국주교 선관위보다 미성숙한 처사였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다.
▲ 전국남전도회 빼기(-)정치의 진수를 보여주다.
가장 크게 웃는 배원식 장로가 끝까지 웃었다.
이에 앞서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 백웅영 장로, 이하 전국남전도회)가 서울지역에서 차기회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GMS 선관위보다 앞서 빼기(-)정치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전국남전도회 차기회장은 지역 구도를 따라, 서울지역에서 차기회장을 선출했다. 거론되는 후보는 2명이었다. 전국남전도회는 차기회장 선출 과정에서, 유독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려는 목적으로, 또 다른 특정 후보를 제외시키려고 시도했다.
후보 자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후보 자격을 주지 않으려고 의도적으로 특별위원장에 임명하지 않았다. 그리고 여론이 악화되자, 결국 특별위원장에 임명했지만, 이번에는 특별위원장이 임원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국남전도회는 큰 혼란과 혼동에 처하고 말았다. 몇몇 언론도 가세하여 빼기(-)정치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 최종적으로 전국남전도회의 빼기(-)정치는 실패하고 말았다.
제외시키려고 했던 후보, 배원식 장로가 결국 전국남전도회 제44회 회장으로 선출됐기 때문이다. 서울지역 35명 임원이 투표한 결과, 18표, 16표 그리고 1표를 얻었다. 그렇게 밀리고 밀렸던 후보, 빼기(-)정치의 희생양이 될뻔한 후보, 배원식 장로가 결국 제44회 회장으로 당선되면서 역전했다. 이는 전국남전도회가 보여준 빼기(-)정치에 대한 서울지역 임원들의 지혜로운 선택이었다. 그러므로 빼기(-)정치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 GMS 내 미성숙한 빼기(-)정치
선교사는 언어로 선교하지, 루머와 마타도어로 선교하지 않는다.
GMS와 GMS 선관위 내에서 튀어나오는 미성숙한 빼기(-)정치가 총회 특정 정치 세력과 결탁하는 추태가 벌어졌다. 그러므로 GMS 선거과정에서 근거 없는 루머, 불필요한 소문으로 빼기(-)정치를 실현하고, 그 빼기(-)정치가 성공한다면 GMS는 더 추악한 정치집단으로 추락하고 말 것이다. GMS는 특정 후보를 해치는 ‘마타도어’를 멈추어야 한다.
▲ 과연 누가? 빼기(-)정치로 이득을 보려했는가?
다행히 행정사무총장 2명의 후보 모두가 확정되고 기호 추첨도 마쳤다. 이제 기호 1번 이억희 목사, 기호 2번 서정수 목사는 오는 9월 5일 GMS 정기총회에서 150명에 달하는 이사들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는 지점이다. 그러므로 결코 빼기(-)정치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GMS 내 빼기(-)정치, 실패한 마타도어! 과연 누가? 빼기(-)정치로 이득을 보려했는가?
<최성관 기자>